글로벌 K뷰티 이끈 CJ올리브영, 3년 연속 ‘수출의 탑’ 수상… 中企 브랜드 수출길 활짝|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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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 개최

올해 ‘5000만 불 수출의 탑’ 수상

글로벌몰 품목 70% 이상 중소 브랜드

K뷰티 유망 브랜드 해외 판로 개척

최근 음반 등 K팝 카테고리 신설

올리브영 글로벌몰 K팝 카테고리

뷰티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CJ올리브영이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가 주관하는 ‘무역의 날(12월 5일)’ 기념식 3년 연속 수상을 통해 글로벌 K뷰티 대표 채널 위상을 공고히 했다.

CJ올리브영은 5일 열린 제56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50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700만 불, 작년 3000만 불에 이어 3년 연속 수출의 탑을 받았다.

수출의 탑은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작년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1년간 수출 실적을 기준으로 대상 기업이 선정된다.

이번 5000만 불 수출의 탑 수상 주역은 ‘올리브영 글로벌몰’이다. 취급 품목 70% 이상이 중소기업 상품으로 이뤄진 글로벌몰은 유망 중소 브랜드 해외 판로를 지원하면서 ‘K뷰티 세계화’의 지원군으로 자리매김했다. 노하우나 경험이 없어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와 브랜드를 입점 시켜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K뷰티 수출에 기여한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는 K콘텐츠가 전 세계에서 주목받으면서 K-색조 화장품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한다. 고환율로 인해 해외 고객이 한국 제품을 구입하기 좋아진 시장 환경도 수출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몰은 올리브영이 지난 2019년 론칭한 온라인 역(逆)직구 플랫폼이다. 전 세계 150여 국가 소비자들이 접속해 한국 화장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글로벌몰은 론칭 이듬해인 2020년부터 현재까지 연평균 매출이 100%가량 증가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CJ올리브영 측은 설명했다. 회원 수는 첫해 3만 명 수준이었지만 올해 10월 말을 기준으로 60만 명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화장품과 음반 판매 비중이 높다는데 착안해 K팝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음반 도입과 함께 취급 품목도 늘었다. 론칭 초기 2000여종에서 최근 1만5000여종으로 크게 증가했다. 작년부터는 K뷰티 글로벌화를 목표로 민관 협력 사업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KOTRA)와 협력해 K뷰티 구독 서비스 ‘케이박스(K-BOX)’를 선보였다. 케이박스는 론칭 1년도 채 안 돼 68개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 160개 화장품을 31개국 해외 바이어 업체에 전달했다. 지난 3월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K뷰티 수출을 위한 ‘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 업무 약정을 체결했다. 이 사업에 참여한 유망 중소 브랜드에 물류비 할인과 마케팅 지원 등의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이밖에 미국 아마존(Amazon)을 비롯해 일본 라쿠텐, 중국 티몰, 카오라 등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현지 이커머스에도 입점해 K뷰티를 알리고 있다.

올리브영은 내년에도 각종 해외 마케팅과 물류 서비스 등을 적극 지원해 K뷰티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이들 브랜드의 인지도 확대와 매출 활성화를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협력사 성장이 곧 올리브영의 성장인 만큼 유망 신생 기업들이 전 세계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신생 브랜드 성장 기회 발굴에 매진해 K뷰티 수출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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