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등 낳은 엘리트 스포츠 위축… 더 애정을”|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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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엘리트-생활체육 함께 발전해야

체육인복지재단 세워 힘 보탤 것”

“추운 날씨에 눈물, 콧물 쏟으며 최선을 다하는 어린 선수들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어요.”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41·사진)은 1일 끝난 2024 강원 겨울 청소년 올림픽 기간에 강원도에서 살다시피 했다. 대회 기간 내내 강릉, 평창, 정선, 횡성을 돌며 선수들을 응원하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역도 여자 최중량급 금메달리스트인 그는 “선수 시절 ‘저 무거운 걸 어떻게 드나’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그런데 이번에 피겨, 스키점프, 바이애슬론 등을 보면서 ‘어린 선수들이 저 어려운 걸 어떻게 하나’ 하는 마음에 내내 조마조마했다”고 했다. 장 차관은 청소년 올림픽 폐막 사흘 뒤인 4일 아시안컵 축구대회가 열리고 있는 카타르로 떠났다. 요르단과 결승 진출을 다투는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그는 “2005년 카타르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국제대회 첫 금메달을 땄다. 좋은 기억이 있는 곳에서 한국이 64년 만에 우승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했다.

장 차관은 “국민들께서 엘리트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더 많이 가져 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장 차관은 “현장을 다녀 보면 엘리트 선수들이 많이 위축돼 있다. 생활 체육, 학교 체육과 엘리트 체육이 함께 발전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엘리트 스포츠가 고사하면 김연아, 박태환 같은 선수들이 선물했던 기쁨과 희망을 누가 대신 선사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올림픽이 개막하지만 한국은 여자 핸드볼을 제외한 대부분의 구기 종목이 본선 출전권을 따내지 못하는 등 메달 전망이 밝지 않다.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선전했던 한국 선수단은 이후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런 위기의식에 따라 문체부는 올해 국가대표 지도자 수당을 5년 만에 인상했다. 국외 전지훈련비도 지난해보다 20%가량 올렸다. 올 상반기까지 22곳의 학교 운동부 창단을 돕기로 했다.

장 차관은 “돌이켜 보면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등의 지원과 국민들의 응원 덕분에 선수 시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내가 누린 혜택을 선수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장 차관이 가장 실현하고 싶은 정책은 체육인복지재단 설립이다. 은퇴 선수의 진로 지원이나 공제사업 등을 하려는 기관인데 법안이 발의돼 국회에 계류 중이다. 취임 7개월째인 그는 “차관으로서 내게 주어진 시간에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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