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폼페이오 “억지력 복원하려면 이란에 반격해야”|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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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란에 반격할 시간이다” 제목으로 WSJ 공동 기고

“안보 위해 강한 입장 필요…이슬람교도는 힘만 이해한다”

“자금 압류하고 핵 프로그램, 해군·석유 기반 시설 부숴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정부에서 요직을 지낸 인물 둘이 입을 모아 ‘대(對)이란 강경론’을 주창했다.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향해 이란에 반격할 것을 주문했다.

둘은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게재된 “이제 이란에 반격할 시간이다”라는 제목의 공동 기고문에서 “미국은 중동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무너진 억지력을 회복하기 위해 즉각적이고 분명한 무력시위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인과 국가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바이든 행정부는 이란을 향해 더욱 강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라며 “물라(이슬람교 율법학자)는 오직 힘만을 이해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이란의 공격이 확대되면서 요르단에서 미군 3명이 목숨을 잃었다. 테러 후원국에서 세계 선도자 위치에 있는 이란의 용인할 수 없는 폭력 행위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면서 “미국은 최고 수준의 압박으로 회귀해야만 이 지역의 안정을 회복하고 미국 군인과 동맹국의 생명을 적절히 보호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는 지난달 27일 이란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가 요르단 동북부 시리아 접경 미군 기지인 ‘타워 22’를 공격하면서 미군 3명이 사망하고 40여 명이 부상한 일을 환기한 것이다.

둘은 “자유세계의 지도자로서 대통령은 국제 은행에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모든 이란 대리인의 자금을 압류하도록 요청해야 한다”면서 “전쟁을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모든 정상적인 사람은 전쟁을 경멸한다. 이것이 바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의 적이 침략에 나서지 못하도록 성공적으로 억지 모델을 구축한 이유”라고 비판했다.

또 “지난 3년 동안 바이든 대통령의 외교관은 이란에 거듭 제안과 양보를 해왔고, 이는 이란 정권의 공격적인 행동을 더욱 대담하게 만들었을 뿐”이라며 “더 나쁜 것은 바이든 행정부가 이란 핵 협상을 되살리려고 계속 노력해 왔고, 이는 이란이 핵무기를 획득하는 빠른 길로 되돌아가도록 만들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접근법은 완전히 실패했고 미국인의 목숨을 앗아갔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할 때가 지났다”면서 “최고 수준의 압박으로 되돌아가야 미국이 지역의 안정을 회복하고 미군과 동맹국의 생명을 적절히 보호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동시에 “미군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 해군·석유 기반 시설을 포함한 이란의 고가치 목표물을 파괴해야 한다. 빈 창고로 향하는 공습은 아무것도 달성하지 못한다. 유화책은 역사상 단 한 번도 통하지 않았고 지금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마지막으로 “감히 미국의 이익을 위협하는 자는 후회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상기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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