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북한이 14일 동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하며 12일 만에 도발을 재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9시쯤 원산 동북방 해상에서 미상의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해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 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고,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이 미사일을 원산 동북방 해상에서 포착했을 뿐, 발사 지점과 시점 등은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지상이나 수중 발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는 지난 2일에 이어 12일 만이며 올해 들어서는 모두 5차례에 달한다.
 
북한은 지난달 24일 평양 인근에서 서해상으로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 여러 발을 발사했고, 28일에는 함경남도 신포시 인근 해상에서 불화살-3-31 2발을 발사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서해상으로 기존의 ‘화살-2형’을 발사했고, 이달 2일에는 서해상에서 순항 미사일 초대형 전투부 위력 시험과 신형 반항공(지대공) 미사일 시험 발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