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외무, 트럼프 나토 발언 뒤 어수선해지자 ‘유럽 결속’ 강조|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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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단결 보여줘야…우크라편서 장기 지원 의지 드러내야”

“푸틴, 공세적 태도로도 서방 지원 끝날 때까지 버틴다 판단”

“자유 위해 맞서야…러 제재·우크라 지원·방위품 생산 나서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유럽 대륙의 결속을 강조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방위비 문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러시아가 어떤 행동을 하든 보호하지 않겠다고 했다.

캐머런 총리는 13일(현지시간) “우리는 단결을 보여줘야 한다. 모두가 우크라이나 편에 서서 장기적으로 우리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을 그들과 러시아가 알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공세적인 태도를 견지하면서 서방의 지원이 끝나기를 기다릴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경각심을 일깨웠다.

아울러 “우리는 자원과 경제력,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다. 우리가 이 문제를 관철할 의지가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라며 “우리는 자유를 위해 맞서야 한다. (러시아) 제재, 우크라이나 지원, 방위품 생산에 관해 언행을 일치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캐머런 장관은 유럽의 군수품 생산량을 늘리고 압수한 러시아 자산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를 원한다.

그는 오는 16~18일 열리는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불가리아와 폴란드를 연달아 방문해 유럽 국가 응집력 강화, 우크라이나를 향한 변함 없는 지원, 불법 이민자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오는 21~22일에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다. 그 뒤로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와 주요 7개국(G7)과 화상통화도 할 전망이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으로 어수선해진 나토의 응집력을 강화하려는 분주한 움직임이다.

다만 그는 미국 의회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안이 통과하지 못하더라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행정 명령 등을 통해 일정 부분 우크라이나에 지원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가디언은 캐머런 외무장관은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나토와 우크라이나와 관련해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구하는 고립주의 외교 노선 기조를 완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품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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