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조국 창당선언에 “내로남불” “제2의 방탄 정당”|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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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선고 닷새만에 창당 선언…개인 명예회복 도구화”

금태섭 “권력있을 때 검찰을 역사상 최대로 만든 사람”

제3지대 통합당인 개혁신당은 전날(13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신당 창당 선언을 두고 “내로남불” “제2의 방탄 정당” 등 쓴소리를 쏟아냈다.

개혁신당 지도부는 1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했다.

조응천 최고위원은 “조 전 장관이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지 불과 닷새만에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며 “조 전 장관 신당은 이재명 대표의 든든한 방탄조끼로 전락하는 민주당에 이은 제2의 방탄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조 전 장관 개인이 비법률적 방식으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도구이자 개인의 사법처리와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연결시키는 방탄 신당”이라고 지적했다.

조 최고위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서도 “문 전 대통령은 한 술 더 떠서 신당 창당의 불가피성을 이해한다며 조 전 장관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읽히는 발언까지 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민주당은 ‘조국의 강’을 건너가기는커녕 ‘조국의 늪’에 빠져 조국 정당이란 것을 탄생시켰다”며 “민의를 왜곡하고 혈세를 도둑질하는 위성정당을 만들면서 민주, 개혁 그리고 진보, 이와 같이 세상에서 좋다는 단어는 다 갖다 붙이는 위선과 내로남불은 이제 보낼 때가 됐다”고 보탰다.

금태섭 최고위원은 “조 전 장관은 검찰개혁이라는 중요한 과제를 후퇴 시킨 장본인”이라며 “지금은 검찰의 힘을 줄여야 된다고 말하지만 자신이 권력을 쥐고 있을 때는 검찰을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최대로 만들었다”고 문제 삼았다.

금 최고위원은 “조 전 장관은 검찰이 특수수사를 잘하고 있으니 유지하겠다는 발표를 직접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조국 사태가 나고 본인이 수사를 받게 되자 검찰의 수사권을 박탈해야 된다고 주장한다”며 “내로남불의 대표주자”라고 칭했다.

이어 “조국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과 법무부 장관을 지내던 시절 검찰의 정치화가 극심해졌다는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인사에서 소위 윤석열 사단과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에 근무했던 운동권 출신 병사들이 대거 중용됐다. 당시 검사들이 정치권과 또 조국 민정수석 주위에 줄을 대고 다니는 것을 제가 직접 목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중에 윤석열 검찰총장과 갈등이 생기자 친윤검사를 좌천시키고 반윤검사 등용, 검찰 내 궁중암투가 따로 없는 걸 만든 장본인이 조 전 장관”이라며 “그 검사들이 지금 정치권에 진출해서 활동하고 있고 다른 검사들도 이번 선거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금 최고위원은 “더 큰 잘못은 조국 전 장관과 문재인 정권이 자신과 다른 의견을 억누르고 갈라치기하는 정치를 본격화했다는 것”이라며 “정반대로 가는 정책을 펴면서도 자신들의 말에 반대하면 친일파, 기득권, 토착왜구로 몰아붙이고 배척했다. 심지어 같은 당 내에서도 주류가 아니라고 탄압하는 민주당 수박공세의 출발점을 만든 사람들”이라고 쏘아붙였다.

아울러 “정치를 바꾸기 위해 모인 개혁신당은 달라야 한다”며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고 토론하는 것이 정치변화, 대한민국 내부 갈등을 치유하는 정공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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