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연예인 나오더니” 22억 연금복권 당첨 ‘잭팟’|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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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복권 홈페이지

연금복권 1·2등에 동시 당첨된 시민이 등장했다.

최근 동행복권 홈페이지에는 196회 ‘연금복권720+’의 1등 1번, 2등에 무려 4번이나 당첨된 A 씨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연금복권720+’의 1등은 20년간 매월 700만 원씩 지급하며, 2등은 10년간 매월 100만 원씩 지급한다. 이로써 5장에 당첨된 A 씨의 당첨금은 총 21억 6000만 원이다.

A 씨는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한 복권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했다 당첨됐다. A 씨는 “한 달에 1~2번씩 복권을 구입한다. 로또복권만 사다가 두 달 전부터 연금복권도 5000원씩 구입했다”며 “구입한 복권은 집에 보관했다가 시간이 될 때 당첨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A 씨는 자택에서 연금복권 번호를 확인하다가 깜짝 놀랐다며 당첨 당시 소감을 밝혔다. A 씨는 “1, 2등에 모두 당첨됐고 믿어지지 않아서 10번 이상 확인했다”면서 “당첨을 확인하고 2~3일은 잠이 오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최근 기억에 남는 꿈에 대해서는 “연예인이 많이 나오는 꿈을 꿨다”며 “꿈을 꾸고 연금복권을 구입하지는 않았지만, 꿈에 연예인이 많이 나와서 신기했다”고 설명했다.

A 씨는 당첨금의 사용처에 대해 “우선 빚을 갚고 가족을 위해 쓸 계획이다. 나중에는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도 할 예정”이라고 했다.

자필로 쓰는 당첨자 소감란에는 “좋은 사람으로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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