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려나갔던 강성희, 전주을 출마…‘공약 이행’ 비판도|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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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희 진보당 국회의원이 13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 전주을 선거구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4.2.13/뉴스1 ⓒ News1

강성희 진보당 의원(51·전북 전주을)이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강 의원은 13일 전북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생을 살리고 전주를 진보적 정권교체의 진원지로 만들겠다”고 했다.

특히 그는 “이번 선거에서는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을 확실히 심판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만으로는 정권교체를 이룰 수 없다. 민주진보개혁 대연합, 야권 총단결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을을 야권연합지역으로 선정해 자신이 단일후보로 나서야 한다는 의미다.

강 의원은 지난해 4월 이상직 전 의원이 선거법위반으로 낙마하면서 실시된 재선거를 통해 당선됐다. 당시 민주당에서는 귀책사유를 들어 후보를 공천하지 않았다.

강 의원은 지난 1월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대통령 경호처에 의해 강제로 끌려 나가 전국적 관심을 받았다. 그는 당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정기조를 바꿔야 한다”며 소리쳤다.

일각에서는 강 의원이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을 망친 장본인으로도 보고 있다. 특히 도청 내부에서는 “강 의원 때문에 1000억원의 국비는 날아갔다”는 푸념도 나온다. 전북도는 지난해 잼버리 파행으로 새만금 예산이 대폭 삭감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강 의원의 공약 이행에 대한 비판이 많았다.

강 의원의 공약 가운데 농협중앙회 이전을 위한 노력을 묻는 질문에는 아무런 답도 내놓지 못했다.

재선거 당시 가장 눈길을 끌었던 전북은행 고금리 해소에 대해서도 “관련 법안을 발의했으나 국회에서 잠자고 있다”것이 유일한 답변이었다.

또 새만금신공항을 반대하면서 부산 가덕도 신공항에는 왜 찬성표를 던졌느냐는 질문에는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반대를 못하고 찬성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강 의원은 민주당 후보가 결정되면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 등과 최소 3파전을 치르게 된다.

(전북=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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