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원클럽맨’ 커쇼, 2024년 시즌에도 파란 유니폼 입는다… 보장금액 500만달러에 다저스와 계약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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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클레이튼 커쇼(35)가 올해도 푸른색 유니폼을 입는다. 전성기 시절 3300만달러에 달했던 연봉을 받았던 커쇼지만, 올 시즌 보장금액은 단 500만달러(66억6000만원)에 불과하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커쇼가 다저스와 동행을 이어간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AP연합뉴스

커쇼가 올 시즌에 다저스에서 뛰는 것은 이미 기정사실화됐다. 미국 현지 언론은 지난 7일 커쇼가 다저스와의 잔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고, 커쇼는 지난 9일 다저스의 스프링캠프 훈련장인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다저스가 커쇼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하면서, 계약 조건에 관한 보도도 이어졌다. 현지 매체 디애슬레틱은 “커쇼는 2024년 연봉 500만 달러를 보장받는다. 등판 횟수에 따라 커쇼의 올 시즌 수입은 1200만 달러로 늘어날 수 있다”며 “2024시즌이 끝나면 커쇼가 1년 계약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계약을 연장하면 2025년에도 500만 달러를 보장받고, 비슷한 수준의 인센티브를 책정한다”고 밝혔다.

 

커쇼는 텍사스의 하이랜드 파크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200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로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마이너리그 때부터 손꼽히는 유망주였던 커쇼는 2008년 빅리그에 승격됐다. 그해 22경기 5승5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엿보인 커쇼는 2009년 171이닝을 던지며 8승8패 2.79로, 두 자릿수 승수엔 실패했지만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이후엔 리그를 호령하는 슈퍼에이스로 성장했다. 21승5패 2.28을 기록한 2011년 첫 사이영상을 수상한 커쇼는 2013년 16승9패 1.83, 2014년 21승3패 1.77을 기록하며 사이영상 2연패를 달성했다. 2014년엔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도 차지했다. 2008년부터 2023년까지 16시즌 동안 쌓은 커쇼의 통산 성적은 425경기 등판 2712.2이닝을 소화하며 210승 92패 평균자책점 2.48 2944탈삼진이다. 내셔널리그 다승1위 3회(2011, 2014, 2017), 평균자책점 1위 5회((2011~2014, 2017), 탈삼진 1위 3회(2011, 2013, 2015)를 기록한 커쇼는 지금 성적만으로도 명예의 전당 입회는 자격이 주어지는 첫 해에 들어갈 것이 확실시된다.


커쇼는 2018년부터 포심패스트볼의 평균구속이 90마일대로 떨어지면서 리그 전체를 호령하던 전성기에서는 내려온 모습이다. 그러나 여전히 위력적인 슬라이더와 커브를 앞세워 정상급 선발투수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정규시즌에선 13승5패 2.46을 기록했다. 그러나 커쇼의 약점은 포스트시즌에서의 부진이다. 그의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13승13패, 평균자책점은 정규시즌 통산에서 비해 2점 이상 높은 4.49다.

 

커쇼는 올 시즌 전반기엔 마운드에서 던지는 모습을 볼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어깨 관절낭과 상완인대를 치료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 때문에 보장금액이 단 500만달러에 불과한 계약을 맺은 것으로 분석된다.


커쇼가 후반기나 되어야 선발 등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다저스는 비 시즌간 데려온 대어급 투수 2명의 활약이 더욱 중요해졌다. 다저스는 비 시즌간 탬파베이에서 우완 파이어볼러 선발 요원인 타일러 글래스나우를 데려와 연장계약(5년 1억3650만달러)을 맺었고,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인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12년 3억2500만달러라는 거액을 투자해 데려왔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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