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공’과 함께한 3위 혈전…‘4R 전승’ OK금융그룹의 기운이 더 강했다! [현장리포트]|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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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KOVO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에선 역대급 순위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1위부터 6위까지 ‘봄배구’를 바라볼 정도로 촘촘히 늘어서 있다. 1경기, 승점 1의 가치가 유난히 크게 다가오는 정규시즌 막바지인데, OK금융그룹이 치열한 3위 경쟁에서 힘을 냈다.
OK금융그룹은 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25-22 23-25 25-21 25-22)로 따돌렸다. 4라운드 전승의 기세를 살리지 못하고 5라운드를 아쉬운 패배로 시작했던 OK금융그룹은 이날은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승점 43(15승11패)을 쌓아 삼성화재(승점 40·15승12패)를 4위로 밀어내고 5위에서 3위로 2계단이나 도약했다. 5위는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한국전력(승점 40·14승12패)이다.

이날 경기의 화두는 화력 분배였다. 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 감독(일본)도,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도 “공격 배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박빙의 랠리, 결정적 승부처에서 외국인선수를 외면하긴 쉽지 않다. 결국 주포 레오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40점(공격성공률 74.07%)으로 맹위를 떨친 OK금융그룹이 활짝 웃었다. 삼성화재 외국인 공격수 요스바니도 39점(공격성공률 71.70%)을 뽑았지만 11개의 범실로 빛이 바랬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서브였다. 오기노 감독은 “연속 서브 실점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잘 버텼다. 삼성화재의 첫 서브 포인트는 3세트에야 나왔다. 요스바니의 스파이크 서브가 5-3을 만들었다. 이날 경기의 첫 서브 득점이자 유일한 포인트였다.

그러나 OK금융그룹은 흔들리지 않았다. 12-12에서 차지환이 삼성화재 김우진의 오픈공격을 가로막는 등 결정적 블로킹 2개로 3세트를 챙겼다.

4세트에도 OK금융그룹은 에너지를 뿜어냈다. 중요한 순간마다 블로킹에 성공한 것이 주효했다. 이날 OK금융그룹의 블로킹은 8개로 2개의 삼성화재를 압도했다.

한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페퍼스타디움에서 벌어진 GS칼텍스와 홈경기에서도 세트스코어 2-3(25-21 25-21 20-25 22-25 7-15)으로 져 20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는 2012~2013시즌 KGC인삼공사(현 정관장)가 기록한 V리그 여자부 최다연패와 타이다.

대전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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