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지지 보낸다” vs “4·3 학살 아는가?”…나얼 ‘이승만 다큐’ 인증 시끌|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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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나얼이 영화 ‘건국전쟁’ 인증 후 악성 댓글이 폭주하자 댓글창을 다았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가수 나얼이 영화 ‘건국전쟁’ 관람 후기로 추정되는 포스터 게시물을 게재후 야권 성향 누리꾼들의 악성 댓글이 폭주하자 댓글창을 폐쇄했다.

나얼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영화 ‘건국전쟁’ 포스터와 성경책 사진과 함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그 안에 굳게 서고 다시는 속박의 멍에를 메지 말라. (갈라디아서5:1)킹제임스 흠정역’이라고 글을 남겼다.

실제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나얼은 같은 기독교 신자였던 ‘건국전쟁’ 주인공인 故(고) 이승만 전 대통령의 영화를 관람하고 인증샷을 게재한 것으로 보인다.

‘건국전쟁’은 지난달 10일 개봉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다큐멘터리 영화 ‘길 위에 김대중’과 함께 총선을 앞두고 국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누리꾼들은 나얼이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를 인증한 것에 대해 다양한 시선을 보내며 생각들을 쏟아냈다.

일부 누리꾼들은 “잘못된 역사관과 사상이 어린 팬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셔야 할 것 같아요”, “시기상 좀 더 신중하셨다면 좋았을 텐데요”, “내가 정말 좋아하는 가수인데 너무 큰 배신감이 드네요”, “오늘부터 손절합니다.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가지시길”, “제주 4·3 때 이승만 정권 아래 10만명 넘게 학살된 건 아시나요?”, “같은 교인이면 무조건 옹호 대상인가 보다” 등 나얼이 정치적 성향을 노출했다고 지적하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선 “저도 꼭 건국전쟁 보러 갈게요”, “현명하게 용기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생각도 바른 나얼. 대부분의 국민들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듯“, ”당신의 선택에 무한한 지지를 보냅니다“, ”저 역시 가슴 찡하게 눈물을 흘리며 본 영화입니다. 응원합니다“ 등 나얼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이러한 논쟁이 계속되자 현재 나얼은 해당 게시물의 댓글창을 폐쇄한 상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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