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성재 법무장관 후보 우려 많아…도덕성 검증 날 세울 것”|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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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공정성과 객관성 중요, 명품백 수사 용기 필요해”

박주민 “전관 변호사 아니라더니…대놓고 광고”

국회, 박 후보자 청문회 실시…도덕성·적격성 공방 예상

더불어민주당은 15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후임으로 지명된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철저한 도덕성 검증 등을 예고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법무부 장관에게 무엇보다 공정성과 객관성이 중요하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서 명품백 뇌물 수사 의혹도 수사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박 후보자는 대통령의 특수부 선배로 오랜 기간 사적인 친분을 쌓아왔고, 이런 것들을 감안하면 엄정하게 법 집행을 할 수 있겠느냐는 문제가 있다”며 “우려되는 측면도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덕성 문제도 과거 정운호 게이트 수사 로비를 받았다거나 윤석열 사단 핵심 중의 한 분이었던 윤대진 검사 친형과 관련된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박 후보자의 전관예우 의혹을 언급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박 후보자는 사건 수임 과정에서 광고를 하거나 한 적이 없다고 얘기했는데 (소속 법무법인) 홈페이지에선 판·검사 출신의 전관 변호사라는 걸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박 후보자는 퇴임하고 3년 동안 36억원의 수입을 올렸는데 이는 변호사 평균 수입의 6배에 가까운 소득”이라며 “서면 질의는 그렇지 않은 것처럼 보낸 것은 오늘 인사청문회에서 분명하게 설명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검사 사회에서 말하는 ‘무난한 검사’는 검찰이라는 가문의 영광을 위해 검찰 식구를 감싸주고 퇴직 후 돈을 많이 버는 검사”라며 “박 후보자가 그렇다면 새로운 사회에 걸맞은 법무부 장관에는 부족한 게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청문회에서는 박 후보자가 2017년 검찰 퇴직 후 6년 반 동안 재산이 23억원 정도 늘어난 것 등에 대한 여야의 검증이 이뤄질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후임으로 박 후보자를 지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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