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두둔하는 푸틴…“트럼프보다 러시아에 더 나은 대통령”|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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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인터뷰서 “경험 많고 예측 가능한 연륜의 정치인” 평가

바이든 고령 논란에 “인지력에 문제 있다는 징후 발견 못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러시아 입장에서 도널드 트럼프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 타스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진행된 국영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와 바이든 중 누구를 선호하는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의 지도자(바이든)는 (트럼프보다) 경험이 더 많고 예측 가능한 연륜이 있는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FT는 푸틴이 올해 미국 대선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번 발언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러시아의 독재자에 굴복했다”고 비난하며 의회 내 공화당 의원들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 승인을 촉구했다.

미 상원은 13일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대만 지원을 담은 953억 달러(약 127조원) 규모의 안보패키지를 통과시켰다. 이 중 600억 달러(약 80조원)는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이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법안에 반대하고 있어,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 통과는 불투명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푸틴 대통령에게 유독 관대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미국 정보기관은 트럼프 당시 공화당 후보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승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16년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고 봤다.

푸틴 대통령은 또 바이든 대통령 고령 논란에 대해 “나는 의사가 아니며 그와 관련된 발언을 자제하겠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이런 논란은 점점 더 악랄해지는 미국 대선 캠페인의 일부로 생각하고 있다며 “바이든이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2021년 제네바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났을 때 인지력에 문제가 있다는 징후는 없었다고 일축했다.

그는 “바이든을 몇 년 전에 만났고, 당시에도 인지력 문제에 관한 루머가 돌았다”며 “그는 가끔 노트를 들여다봤지만 나 역시도 중간중간에 노트를 봤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바이든 대통령이 장소를 떠나면서 헬기에 머리를 부딪힌 것에 대해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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