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인태전략 2년, 한미일 협력 전례없이 심화”|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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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감시 역량 강화 주요 성과”

재선 노리는 바이든, 인태 업적 강조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 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인도태평양 전략’ 발표 2주년을 맞아 대북 감시 및 대응 역량 강화를 주요 성과로 꼽았다. 지난해 8월 미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한 한미일 3국 정상회의 등 한국, 일본과의 3각 협력 또한 전례 없는 수준으로 심화했다고 자평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2일(현지 시간) 전략 발표 성과에 대한 물음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무얼 하고 있는지를 더 잘 감시하기 위해 한반도 안팎의 역량을 강화했고, 역내 동맹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했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에 한국과 일본 정상을 초청했고, 양자 관계는 물론 3각 협력도 그 어느 때보다 좋은 수준으로 진전시켰다”고 답했다.

커비 조정관은 다자 안보협의체를 통한 대중(對中) 포위망 강화도 성과로 지목했다. 그는 “오커스(AUKUS·미국 영국 호주 3개국 안보협의체)를 출범했고 호주가 핵추진 잠수함을 얻기 위한 과정도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쿼드(Quad·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국 안보협의체)를 (정상급 회담으로) 격상했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아세안과의 관계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11월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전략 실행을 주요 외교 성과로 강조하고 있다. 백악관은 앞서 9일 성명에서 “미국은 인도태평양에서 지금처럼 강력한 위치에 있었던 적이 없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 덕분”이라고 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2022년 2월 11일 인도태평양 전략 보고서를 공개하며 중국 견제의 구체적인 방안을 공개했다. 한미일 3각 협력과 이를 위한 한일 관계 개선, 대만해협 방어 등이 골자다.

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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