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美국무, 사우디 도착…5번째 중동 순방 시작|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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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휴전 타결 노력-전후 통치 등 논의

美 친이란 민병대 공습 확전 방지 메시지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5일(현지시간) 5번째 중동 순방 첫 목적지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블링컨 장관이 중동 순방에 나선 것은 지난해 10월7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의 가자전쟁 발발 이후 다섯 번째다.

지난달 27일 미군 3명이 사망한 요르단 미군 기지 공격에 대응해 미국이 시리아, 이라크, 예멘 전역에서 친이란 민병대에 대대적인 보복 공습을 단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기도 하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 순방에서 사우디와 이집트, 카타르, 이스라엘,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방문한다. 사우디에선 사실상의 통치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카운터파트인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외무장관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블링컨 장관은 순방에서 인질 석방 및 가자지구 인도적 지원 확대를 위해 이집트와 카타르가 중재하고 있는 휴전안을 타결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전후 가자지구 통치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스라엘·카타르·이집트·미국은 최근 파리에서 4자 회의를 통해 6주간 휴전을 골자로 한 3단계 휴전안을 제안했지만, 하마스는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일각에선 가자지구 내외 하마스 지도부가 휴전안을 놓고 의견차를 보이면서 내부 분열 중이라는 분석도 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친이란 무장조직에 대한 미국의 보복 공습이 중동 지역 확전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NYT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는 “블링컨 장관은 중동 동맹국들에게 친이란 민병대에 대한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최근 공격이 중동 전투 확대로 해석돼서는 안 된다고 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에서는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민간인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전달할 예정이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가자전쟁 발발 후 현재까지 팔레스타인 민간인 2만7300명 이상이 숨지고 2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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