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프트, 美 팝의 전설들 넘어섰다… 그래미 최고 ‘올해의 앨범’ 첫 4회 수상|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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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미드나이츠’로 새 역사 써

시상식서 “내 인생 최고의 순간”

미국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35·사진)가 그래미 어워즈 최고상인 ‘올해의 앨범’을 역대 최초 4회 수상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스위프트는 그동안 이 상을 세 차례 수상한 가수 프랭크 시내트라, 그룹 사이먼 앤드 가펑클의 폴 사이먼, 히트곡 ‘이즌트 쉬 러블리’를 남긴 스티비 원더 등을 뛰어넘었다. 그래미 어워즈는 대중음악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최고 권위 시상식이다.

스위프트는 4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6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앨범 ‘미드나이츠’로 ‘올해의 앨범’ 영예를 안았다. 스위프트는 이날 ‘베스트 팝 보컬 앨범’도 수상했다. 그는 시상대에 올라 감정에 벅찬 목소리로 “지금이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라며 “이 상은 내가 이 일을 계속할 수 있게 해준다. 나는 이 일을 정말 사랑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06년 데뷔한 스위프트가 그래미 어워즈에서 지금까지 수상한 횟수는 총 14번에 달한다. 그중 2009년, 2015년, 2020년에 ‘올해의 앨범’을 받았다. 스위프트는 신보 소식도 전했다. 그는 수상 소감을 전한 뒤 “지난 2년간 숨겨온 비밀을 말하겠다”며 새 앨범 ‘더 토처드 포이츠 디파트먼트’가 4월 19일에 발매된다고 발표했다.

올해 그래미 어워즈의 주요 부문에선 여성 가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레코드’와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는 마일리 사이러스(32)가 받았다. ‘플라워스’를 부른 미국의 여성 팝스타다. ‘올해의 노래’, ‘비주얼 미디어 베스트 송’은 빌리 아일리시(23)에게 돌아갔다. 할리우드 영화 ‘바비’의 주제곡 ‘왓 워즈 아이 메이드 포’를 작곡하고 노래했다. 아일리시가 그동안 그래미 어워즈에서 수상한 건 이번이 9번째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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