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1타 차 호주 빅오픈 준우승… 2연패 무산|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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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티켓 겨냥 계속 전진 의지

돌아온 윤이나, 2언더파 공동 11위

신지애(36·사진)가 올해 첫 출전 대회인 호주여자프로골프(WPGA)투어 빅오픈에서 준우승했다. 1타 차로 대회 2연패를 놓쳤다.

신지애는 4일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헤즈의 서틴스비치 골프링크스 비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1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이날 6타를 줄인 말레이시아의 애슐리 라우(12언더파 277타)에 1타 뒤져 준우승했다. 신지애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다. 이번 대회 참가 선수는 1, 2라운드 중 하루를 크리크 코스(파73)에서 치렀다.

신지애는 전날 3라운드 16번홀(파4)에서 153m 거리 샷 이글에 성공하는 등 4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날 전반 들어 선두권에서 물러났던 신지애는 11번(파5), 15번(파4)홀에서 버디를 따내며 다시 공동 선두까지 올랐으나 남은 16∼18번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앞선 조에서 플레이하던 라우가 18번홀(파5) 버디에 성공한 반면 신지애의 버디 퍼트는 홀컵을 돌아 나왔다. 대회 사상 첫 2연패에 도전했던 신지애는 “스스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라’고 말한 게 큰 부담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1988년 출범한 이 대회는 1992년 대회 이후 중단된 뒤 2012년 재개됐다.

현재 여자골프 세계랭킹 15위인 신지애는 올림픽 출전에 필요한 랭킹 포인트를 쌓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대회 문을 두드릴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을 주 무대로 삼고 있는 신지애는 이번 달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3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퍼힐스 세리박 챔피언십에 나선다.

출전 정지 징계가 풀린 뒤 첫 실전에 나선 윤이나(21)는 최종 합계 2언더파 287타로 공동 11위를 했다. 2022년 6월 한국여자오픈 경기 도중 오구 플레이로 대한골프협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윤이나는 이후 1년 6개월로 감면된 징계를 마쳤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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