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사단 하나회’ 징계 이성윤 “검찰도 할 말 하는 분위기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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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황진환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윤석열 사단’을 비판했던 이성윤(62·사법연수원 23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검찰도 이제 할 말은 하는 분위기가 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위원은 14일 오후 2시 검사징계위가 열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건물 앞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번 징계는 “부당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징계위에서 어떤 점을 소명할 것이냐’는 질의에 “검찰을 위하고 검찰 전체를 대표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징계는 조금도 두렵지 않다. 이 나라 검찰이 과연 제대로 가고 있는지 오직 국민들께서 판단해달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 연구위원은 징계위에 직접 출석하지는 않은 채 입장만 밝히고 돌아갔다. 징계위엔 법무부 인권국장을 지낸 황희석 법무법인 양재 변호사와 조국 전 장관의 변호를 맡고 있기도 한 전종민 법무법인 KNC 변호사가 참석했다.

이 연구위원은 이날 총선 출마 의지도 다시 한번 피력했다. 이 연구위원은 “군사정권이 물러간 지 30년이 지난 지금, 그 자리에 검찰 정권이 들어섰다”면서 “근무지만 서초동에서 용산으로 옮긴 듯, 윤 전 검사는 수사하듯이 정치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로 나아가 ‘김건희종합특검법’을 관철시키고 ‘검찰개혁’으로 말없는 다수의 검사들이 소신껏 일하게 해 기필코 검찰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했다.


다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창당을 공식화한 신당에 합류할 계획인지’ 묻는 질의에는 “중요한 선택지이지만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 연구위원은 “4월 10일은 민주주의 퇴행과 검찰정권의 폭주를 끝내는 위대한 승리의 시작이 돼야 한다”면서 “윤 전 검사와 사법연수원 동기로서 오랫동안 그의 무도함을 온몸으로 겪어봤다. 사이비 정권을 끝장내고, 윤석열 사단을 청산하는데 최선봉에 설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연구위원은 검찰 업무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발언을 하고, 외부인사와 부적절한 교류를 해 검사윤리강령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대검찰청이 지난달 17일 중징계를 청구, 이날 징계위에 회부됐다.

지난해 9월 8일 조 전 장관의 저서 ‘디케의 눈물’ 북콘서트에 출연해 “윤석열 사단은 전두환의 하나회”라는 등의 발언이 논란이 된 사례가 대표적이다. 그해 11월 출간한 저서 ‘꽃은 무죄다’에서는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했음에도 평생을 몸담았던 검찰로부터 배신자로 낙인찍혀 유배 아닌 유배를 당하고 있다”는 심경도 전한 바 있다.

아울러 이 연구위원은 지난달 8일 사직서를 제출하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앞으로 윤석열 사이비 정권을 끝장내고, 윤석열 사단을 청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튿날인 9일 전북 전주에서 출판기념회도 열었다. 이 같은 행보는 줄곧 총선 출마 의지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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