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주요 채권단, 운영자금 4000억원 지원 검토|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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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 모습 ⓒ News1

은행권이 워크아웃(기업 구조 개선)에 돌입한 태영건설(009410)에 400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태영그룹 측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매각 등을 진행하는 사이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자금 공백을 메운다는 취지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비롯해 5대 금융지주 등 주요 채권단은 태영건설에 4000억원 한도로 대출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조만간 2차 채권단 협의회를 소집해 이를 안건으로 올릴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산업은행이 단독으로 4000억원 대출을 제공하고, 추후 손실이 발생한다면 금융지주 이를 분담하는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파악됐다. 태영건설이 자구 계획에 포함했던 블루원 지분 매각 시점에 따라 지원 시점은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워크아웃 개시 전부터 예상이 됐던 브릿지론 형식의 유동성 공급 방안”이라며 “태영 측의 자산 매각이 완료되면 추후 회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영건설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리 속도는 더딘 것으로 파악됐다. 채권단은 지난 10일까지 사업장 60곳의 대주단에 PF 처리 방안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지만, 단 한 곳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제출 시한은 오는 25일로 연기됐다.

앞서 지난달 11일 열린 제1차 채권단 협의회에서 태영건설은 채권단 96.1%의 동의를 받아 워크아웃 개시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오는 4월11일까지 태영건설의 모든 금융채권에 대해 상환을 유예(주채권은행이 연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1개월 연장 가능)하고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해 태영건설에 대한 자산부채실사 및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을 평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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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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