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쿠바 수교에 형제국가 北 어떤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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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방북한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당시)을 환송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쿠바는 북한에 형제국가이다. 피델 카스트로의 쿠바 혁명이 지난 1959년 성공한 지 1년 뒤에 북한과 수교를 맺어 올해로 64주년을 맞았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디아스카넬 현 쿠바 대통령에게 각종 계기 때마다 축전을 보내는 등 친선관계를 확인해왔다.
 
디아스카넬 대통령이 지난 2021년 4월 라울 카스트로의 뒤를 이어 쿠바공산당 총서기로 선출되자 김 위원장은 사흘 연속 축하 메시지를 보냈고, 올 1월 1일에도 디아스카넬 대통령에게 쿠바 혁명 65주년을 축하하는 장문의 축전을 보내기도 했다.
 
쿠바 관련 소식은 북한 노동당의 기관지인 노동신문에 거의 매일 빠짐없이 소개된다. 
 
이런 북한에게 한국과 쿠바의 수교는 당혹스러움을 넘어 충격적인 일일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북한은 한국과 쿠바의 수교진행 과정을 몰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수십 년 수교를 방해해왔으니 이번에 전격적으로 빨리 발표했다”는 것이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기 때문이다.
 
다만 한국과 쿠바의 수교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친선관계를 손상시킬 정도로 쿠바를 향해 강하게 반발할 가능성은 적다는 관측이다.
 
아울러 한국과 수교를 맺었다고 해서 쿠바가 북한과의 관계를 조정할 가능성도 전무하다.
 


다만 쿠바가 한국과의 수교에 전격적으로 응한 데는 한국과의 경제협력과 문화교류가 그만큼 필요했음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쿠바에서는 K-팝과 K-드라마 등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국내에서도 쿠바 여행객들이 늘어나는 등 양국 간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이번 수교로까지 이어졌다. 
 
북한이 최근 북중러 진영외교와 비동맹 외교를 강화하고 있지만 한국 문화와 외교의 힘이 이번 쿠바 수교로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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