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경찰만 아는’ 유흥주점·폐가 위치 수시 공유…‘집단지성’ 활용|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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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프로스 상에 나온 폐쇄회로(CC)TV 위치(빨간색)와 공·페가(파란색) 위치. 이를 활용해 범죄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순찰에 활용할 수 있다.

경찰관들이 업무 중 파악한 폐가와 유흥주점 등 우범지역 위치를 지도상에 표시해 수시로 공유한다. 경찰은 이런 집단지성을 활용해 순찰이나 단속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14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번주부터 경찰이 활용하는 지리적프로파일링시스템(지오프로스·GeoPros)에 각 경찰관이 수집한 데이터를 올려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GeoPros는 경찰이 보유한 치안 데이터를 시각화해 분석하는 시스템으로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과 시간을 예측해 방범 전략을 수립하는 데 사용된다. 기존 GeoPros의 경우 범죄 신고나 범죄 발생, 교통사고 다발 지역과 같은 치안 데이터와 공공데이터로 확보할 수 있는 폐쇄회로(CC)TV 위치, 외국인 등록 현황 등이 지도상에 표기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앞으론 경찰관들이 업무 중에 파악한 각종 지리 정보를 주제별로 올려 공유하는 식으로 진화하게 된다. 경찰관들은 일반 지도상으로는 파악하기 힘든 공·폐가, 신규 풍속업소, 무인점포 등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시설물의 위치를 GeoPros 상에 표기할 수 있다.

이렇게 쌓인 정보를 바탕으로 순찰 경로 지정이나 경찰력 배치, 위법행위 단속 등에 활용한다. 일종의 집단지성을 치안 활동에 활용하겠다는 구상인 것이다.

경찰관이라면 누구 내부망인 폴넷을 통해 GeoPros에 접근할 수 있다. 다만 보안이 필요한 정보들도 있기 때문에 관서나 부서별로 공유범위를 제한할 수 있게 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관들의 경험을 공유해서 치안 정책 수립에 활용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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