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3만명 초중고생, 5년 뒤엔 427만명 된다… 초3은 33% 줄어|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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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513만 명인 초중고교 학생 수가 2년 후 400만 명대로 떨어지고, 5년 후에는 427만 명까지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005년까지만 해도 초등학생 수만 400만 명이 넘었던 것을 감안하면 ‘학령인구 절벽’ 현상이 이미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12일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발표한 ‘2024~2029년 학생 수 추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초중고생은 모두 513만1218명으로 집계됐다. 그런데 2026년에는 483만3026명으로 줄며 500만 명 선이 깨지고, 2029년에는 현재보다 20% 가까이 줄어든 427만5022명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학교별로는 초등생, 중학생, 고교생 순으로 감소폭이 클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 현상이 갈수록 심화된 결과다. 2005년까지만 해도 400만 명이 넘었던 초등생은 올해 248만1248명으로 줄었다. 또 2029년에는 172만9805명으로 30%가량 더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중학생은 133만6387명에서 123만6400명으로 7%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고교생은 131만3583명에서 130만8817명으로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초등생 중에서도 저학년이 줄어드는 폭이 고학년보다 컸다. 초3 감소폭은 37%, 초2는 33%, 초4는 32%, 초1은 30%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가르칠 학생이 줄면서 교사 수도 줄고 있다. 정부는 최근 공립 초중고교 교원 정원을 4296명 감축하는 내용의 국가공무원 정원 관련 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에 따르면 공립초 교원 정원은 14만8683명에서 14만6559명으로 2124명(1.4%) 줄어든다. 공립 중고교 교원도 14만881명에서 13만8709명으로 1.5% 줄어든다.

정부는 학령인구 감소 추세에 맞춰 교원 정원을 지속적으로 감축하고 있다. 2022년에는 교원 정원을 1089명 줄였고, 지난해도 3401명을 추가로 감축했다. 학생과 교사가 동시에 줄면서 향후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문을 닫는 학교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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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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